일전에 작성한 아기랑 가기좋은 식당의 후속편 같은 느낌으로 작성해보는 포스팅이 되겠다. 다들 아기를 데리고 카페를 다니다보면 느껴지는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뷰가 좋거나 유명한 곳은 아기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카페도 많다는 것을 보면 아기를 데리고 카페를 들어가는 게 일반손님들에게는 민폐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자각해야한다. 어쨌거나 어린 아이들 부모되는 입장에서는 카페를 들어갈때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다.
목차
- 아기랑 가기좋은 카페
- 일광 드메르 소개
- 주변환경
- 결론
아기랑 가기좋은 카페
영유아를 데리고 가볍게 지나가다가 들린다는 정도로 카페를 들어서게 된다면 곤란한 상황을 자주 겪게 된다. 연화리에서 전복죽을 먹고 바로 근처에 위치한 JM로스터스로 갔다가 주차까지 하고 올라가다가 노키즈존이라고 발걸음을 돌려야하는 경우는 아주 흔한 일이다. 카페목적에 맞게 높은 순환율을 발생시키려면 당연히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소음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일단, 아기들이 옆테이블에서 조금 울거나 보채더라도 주변에서 배려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분위기의 카페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럴려면 손님이 적당해서 직원들에게도 여유가 약간 있어야 하고 테이블간의 간격이 다소 널널한 편이 좋을테다. 아기들은 갑갑하거나 지루하면 주변환기가 필요한데 경관이 좋거나 아기를 안고 산책할 공간까지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장소일테다. 아기의자도 필요할테지만 부모랑 몸을 맞대고 기대거나 장난칠 수 있는 편안한 소파나 매트라도 있다면 딱딱한 의자보다는 아기가 조용히 앉아서 쉬는데 최고의 환경이 될 것이다. 청결이나 수유실 등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다. 물론, 부모도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할테다.
일광 드메르 소개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위의 여러가지 여건들을 명백하게도 만족시켜준다는 것이다. 자리도 옆테이블과 충분히 떨어져있어 왠만한 소음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이며 드메르는 브런치 카페로도 유명하다. 브런치라고 하면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평일 낮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추구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분위기의 카페라면 비교적 한산할테고 손님들에게 빨리 자리를 비워달라는 태도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아기를 데리고 들어갔을때 부모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그보다 더한 장점이 있을까 싶다.
두번째, 근처에 신평소공원이 있어서 아기 데리고 산책가기에 최적의 위치다. "아기랑 가기좋은 곳"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해봐도 자주 등장하는 신평소공원은 기장에서 즐겨찾는 장소가 되었고 이곳 카페가 바로 공원 앞에 자리잡고 있는 까닭에 주차하고 브런치 먹고 아기 데리고 산책하기에 너무도 절묘한 조합을 자랑하는 것이다.
세번째, 아래사진처럼 갓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도 잘 놀 수 있도록 낮은 소파를 배치해서 안전해보이고 거기에 탁트인 바다를 직관할 수 있는 가족을 위한 공간이 3칸이나 마련되어 있다. 물론, 먼저와서 자리잡고 있으신 분들이 많겠으나 3칸 전부 사람이 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청결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한 점도 카페를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화장실이 깔끔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대변하게 한다. 사방이 바다를 바라다보이는 뷰로 위치를 잘 잡았고 리모델링하면서 타겟팅도 고려한 것이라 생각된다.
주변환경
가장 큰 장점은 신평소공원이 있다는 것이고 그로인해 주말에는 사람이 붐빌테다. 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걷기 시작한 아기들은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다들 알겠지만, 기장은 이미 부산에서는 너무도 유명해져서 주말이면 맛집, 카페로 사람이 없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비교적 드메르 근방은 한산한 편에 속하며 일광에도 맛집들이 즐비하므로 자주 찾게 된다. 위에서 카페 장점을 언급하면서 브런치메뉴에 대한 글을 쓰지 못했는데 이미 다른 분들이 언급한 글들이 많다. 음식의 맛을 거론하지 않고도 충분히 들리게 만드는 카페라는 점이 훨씬 매력적이다.
결론
바다근방이라 야간에는 모기가 있을 수 있겠으나 실제 겪은 부분이 아니라 다시 재방문하면서 확인이 필요할 듯 하다. 매주 수요일 휴무라는 점 기억해두어야할 부분이다. 브런치 메뉴가 다양하니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장소일 듯 하다. 주차공간이나 카페 내부, 직원 친절도 모든 부분들이 부족함 없이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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